인류가 만든 가장 정교한 허구: 화폐 vs. 비트코인
우리는 매일 돈을 사용합니다. 출근길 커피 한 잔을 사고, 온라인으로 물건을 주문하고, 카드로 결제합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이죠. 우리는 단지 종이나 숫자에 불과한 것을 두고, 서로를 신뢰하며 교환하고 살아갑니다.화폐는 실체가 없다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에서 말했습니다."인간은 집단적으로 상상한 이야기를 믿을 수 있는 능력 덕분에 협력할 수 있었다."신도, 국가도, 법도, 인권도, 기업도... 그리고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화폐는 실체가 있는 게 아니라, 모두가 믿는 이야기입니다.예를 들어 지폐를 떠올려보죠. 만 원짜리 종이 한 장에는 본질적인 가치가 없습니다. 그저 종이에 잉크로 무언가 인쇄된 물체일 뿐이죠. 그런데 우리는 이 종이를 들고 가면 음식을 사고, 서비스를 받고, ..
2025. 5. 1.